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직접 겪은 임신성 당뇨(임당) 확정 후기를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저는 임신 전부터 체중이 많이 나가는 비만 산모였습니다.
그래서 임신을 하고 나서는 '혹시 임당이 생기지 않을까?'라는 걱정은 조금 있었지만, 평소 특별한 질환도 없었고 건강검진에서도 큰 이상이 없어서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임신 중 진행한 임당 선별검사에서 기준치를 넘겼고, 결국 100g 포도당 재검(OGTT) 을 받은 뒤 임신성 당뇨 확정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검사 과정과 결과, 그리고 당시 느꼈던 솔직한 감정을 기록해 보겠습니다.

임신성 당뇨 검사(임당 검사)는 언제 받을까?
보통 임신 24~28주 사이에는 임신성 당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진행합니다.
먼저 1차 선별검사를 시행하고, 기준치를 초과하면 100g 포도당 검사(OGTT) 를 통해 재검을 받게 됩니다.
저 역시 1차 검사에서 기준치를 넘어 재검 대상이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재검 안내를 듣는 순간부터 괜히 긴장이 되더라고요.
'한 번 높게 나온 거겠지.'
'재검에서는 괜찮겠지.'
그렇게 스스로를 위로하며 검사 날짜를 기다렸습니다.
100g 포도당 재검 과정
재검은 공복으로 병원에 방문해 먼저 채혈을 진행합니다.
이후 포도당 음료를 마시고 1시간, 2시간, 3시간마다 채혈을 하게 됩니다.
총 검사 시간이 길다 보니 생각보다 체력적으로 힘들었습니다.
저는 포도당 음료는 예상보다 괜찮았지만, 가장 힘들었던 건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이었습니다.
검사가 끝난 뒤에도 계속 휴대폰으로 '임당 재검 통과 후기', '임신성 당뇨 재검 후기'만 검색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 임당 재검 결과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공복 : 85 (기준 95 미만)
- 1시간 : 197 (기준 180 미만)
- 2시간 : 181 (기준 155 미만)
- 3시간 : 161 (기준 140 미만)
공복혈당은 정상이었지만 식후 혈당이 모두 기준치를 초과하면서 임신성 당뇨로 진단받았습니다.
이번 검사를 통해 공복혈당이 정상이어도 임당이 진단될 수 있다는 사실을 직접 알게 되었습니다.
임당 확정 후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
결과를 듣자마자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딱 하나였습니다.
'내가 살이 쪄서 그런 걸까?'
비만 산모이다 보니 괜히 모든 원인을 제 자신에게 돌리게 되더라고요.
'조금만 덜 쪘으면 괜찮았을까?'
'내가 더 관리했어야 했나?'
그 순간에는 계속 자책만 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여러 자료를 찾아보면서 임신성 당뇨는 비만만이 원인이 아니며 정상 체중인 산모도 충분히 진단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진단을 받은 당일에는 그런 이성적인 생각이 잘 들지 않았습니다.
가장 걱정됐던 건 식단 관리였습니다
병원에서는 식단 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과일을 정말 좋아하고 떡볶이를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이제 과일도 못 먹는 건가?'
'떡볶이는 출산할 때까지 못 먹는 걸까?'
였습니다.
먹는 즐거움이 큰 저에게는 그게 가장 큰 스트레스였습니다.
며칠 동안은 괜히 우울했고, 인터넷만 붙잡고 임당 후기를 찾아봤습니다.
그러다 많은 산모들이 혈당을 꾸준히 관리하면서 건강하게 출산했다는 후기를 읽고 조금씩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임당은 아무것도 먹지 못하는 병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식단을 찾고 혈당을 관리하는 과정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임당 관리 과정을 기록하려고 합니다
앞으로는 제가 직접 경험한 내용을 중심으로 꾸준히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 임당 식단
- 혈당 측정 기록
- 혈당이 잘 나온 음식
- 혈당이 높게 나온 음식
- 임당 외식 메뉴
- 혈당 관리 팁
저처럼 임당 재검을 앞두고 계신 분들, 혹은 임신성 당뇨를 처음 진단받아 걱정이 많으신 분들께 제 경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아직 적응 중이지만, 건강한 출산을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관리해 보겠습니다.
우리 모두 건강하게 출산하는 그날까지 함께 힘내요. 🤍
'vlog > 🤰🏻 임신 · 출산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서울 임산부 혜택 추천! 엄마 북돋움 책상자 후기 (+무료 선물) (0) | 2026.07.10 |
|---|---|
|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게 된 이유 (2) | 2026.06.23 |
댓글